
김선호는 지난해 11월 말 KBS2 '1박 2일'에서 할 줄 아는 요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식 중엔 미역국 정도는 끓일 줄 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얼마 전에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대로 미역국을 끓여줬다"며 레시피를 읊었다. 이에 멤버들은 "누구한테 끓여줬느냐"며 추궁했고, 김선호는 "어머니 생신에 끓여드렸다"고 답했다.
웃으며 지나쳤던 해당 장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김선호가 임신한 전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고, 이후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는 의혹을 전면 반박하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

하지만 A씨의 사과에 이들은 다시 만남을 이어갔고, 지난해 7월 24일 임신을 확인했다고.
앞서 A씨는 폭로글을 통해 김선호에게 임신 사실을 말하자 "쓰레기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선호가 돈에 대한 집착이 크다며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원만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두 사람 지인의 말을 빌려 요리를 못 하는 김선호가 직접 재료를 사다 A씨에게 미역국을 끓여주며 보살폈다고 반박했다. 또 자신의 부모에게 A씨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선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