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이미지/한경DB
메타버스 이미지/한경DB
올 출판계 화두로 '메타버스'가 확고하게 자리잡은 모습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점가에서도 관련 서적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6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말 '메타버스'가 키워드로 포함된 도서가 등장한 이래 10월 현재까지 '메타버스'를 키워드로 담은 도서가 40여 종이 나왔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와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의 합성어다. 5G 상용화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관련 기술이 널리 퍼지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따라 관련 서적의 발간도 늘고 있다. 메타버스를 비롯해 가상 현실과 인공 지능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도서 출간 종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65.6%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다시 25.6% 뛰었다. 판매량도 작년 71.9%, 올해 76.3%로 높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월부터 10월까지만 비교할 경우, 올들어 전년 동기 대비 137.2%나 판매가 급증했다.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가 관련 서적 중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고, '미래의 부 :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등이 뒤를 이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