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닫혔던 K리그 원정 응원석 열린다…30일부터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프로축구 K리그의 원정 응원석이 이번 주말 다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31일 개최되는 K리그1 34라운드, K리그2 36라운드부터 경기장 내 원정팀 응원석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K리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시즌부터 원정팀 응원석을 운영하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와 경기장 관람 문화 성숙 등을 고려해 원정팀 응원석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경기장 내 육성 응원은 계속 금지되며, 관람 수칙을 위반하는 관중은 퇴장 조처될 수 있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이번 주말 K리그1은 상·하위 6개 팀씩 나눠 우승과 강등을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30일 수원-전북(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서울(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성남-포항(성남 탄천종합운동장), 31일 대구-제주(DGB대구은행파크), 울산-수원FC(울산문수축구경기장), 광주-강원(광주축구전용구장) 경기부터 원정팀 응원이 가능해진다.

K리그2에선 경남-대전(창원축구센터), 안양-부천(안양종합운동장), 전남-안산(광양전용구장), 충남아산-서울 이랜드(아산 이순신경기장), 김천-부산(김천종합운동장)의 36라운드가 31일 오후 3시 동시 개최된다.

현재 K리그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수도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로만 총 수용 규모의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으며, 비수도권에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 규모의 30%가 입장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