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엑소스템텍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30~150nm(나노미터) 크기의 세포 밖 소포체다. 엑소좀 기반 신약은 약물전달 능력과 재생 치료 효과가 뛰어나 항염증, 항노화, 조직 재생 등에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활용해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CARTISOME', 간섬유화 치료제 'HEPATOSOME', 암 엑소좀 억제제 'EST-SFX-T' 등을 개발해 임상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ST-SFX-T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 키트루다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을 보이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 1·2a상을 진행한다. 암 엑소좀 저해제와 항암제에 대한 국내 첫 병용 임상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내년 상반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1·2a상 진입 및 하반기 간섬유화 치료제 임상 1·2a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두 품목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생산을 진행 중이다.
엑소스템텍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