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참석…"아세안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제22차 한·아세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로서 코로나를 함께 극복하고, 포용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하나의 아세안 정신을 구현해 연대와 협력의 모범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 기금에 500만 달러를 추가로 공여해 아세안의 백신 보급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아세안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 극복과 더 나은 회복을 위해 더 깊은 우정을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을 토대로 한 한·아세안 협력의 성과를 종합하고 미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우리 정부는 그간의 신남방정책 협력의 주요 성과를 종합한 설명서(Fact Sheet)를 발표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