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새 이름 'SK 쉴더스'
보안 기업 ADT캡스가 사명을 ‘SK쉴더스(SK shieldus)’로 바꾸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한다.

ADT캡스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전을 공개했다. 새 사명 SK쉴더스는 ‘보호하다(shiled)’와 ‘우리(us)’의 합성어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앞세워 ‘일상의 안심-사회의 안전-내일의 지속 가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사진)는 “SK의 새 가족이 된 지 3년 만에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성장을 달성했다”며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진화해 2025년까지 신성장 사업 매출을 5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존 물리보안과 함께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는 얘기다. 올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4대 핵심 사업 비중을 2025년 60%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4대 사업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퀀텀 등 빅테크 역량을 전방위 접목할 계획이다. AI의 경우 관제플랫폼은 물론 홈보안 등 모든 서비스에 기본 적용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도 선보였다. 복잡하고 다양한 내·외부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박진효 대표는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