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관광 '새 물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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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제관에서 진행
포항시·한경·한경TV 주최
산·학·관 전문가 대거 참여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논의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카이트 보딩 동호인들이 보딩을 즐기고 있다. 포항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873288.1.jpg)
![포항, 해양관광 '새 물결'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AA.27876856.1.jpg)
국산 전문 요트제조업체인 현대요트의 이철웅 대표도 토론자로 참석한다. 그는 ‘해양레저 관광의 블루오션 요트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포항레저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도 고가의 요트를 빌려 탈 수 있는 요트 차터링 서비스가 활성화하고 있다”며 “요트는 더 이상 특정인만 즐기는 호화 레저스포츠가 아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일대를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로 한 포항시 정책을 놓고도 전문가들 간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포항시는 호미곶을 중심으로 인근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 일대의 풍부한 생태·경관을 활용한 호미반도 복합해양정원 조성 방안을 마련 중이다.
3대 테마인 △역사 인문(다산, 우암, 장기읍성 등) △숲 생태관광(장기숲 복원 등) △해양 힐링(동해바다, 해양보호구역, 해양생물보전 등)으로 나눠 해양정원을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국가해양정원 조성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을 감안해 이번 행사에서 120분간 이어지는 국가해양정원 관련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4개 읍·면사무소에 생중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글로벌 복합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광도시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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