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로 날던 항공기에 '쿵'…"미사일 같았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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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 비행, 조종석에 '털썩'
![호주에서 시속 300㎞로 비행하던 농약 살포용 항공기와 따오기 한 마리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발생 항공기. /사진=짐 로빈스 트위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876256.1.jpg)
26일 호주 공영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북부 케랑 지역 상공을 날던 농약 살포용 항공기에 따오기 한 마리가 부딪혀 조종석 앞으로 떨어져 죽은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항공기 조종사 짐 로빈스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고, 그가 올린 사진과 영상에는 새가 항공기에 부딪칠 당시 충격으로 조종석 앞유리가 파손된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해당 동영상은 26일 오후 5시30분 기준 19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속 300㎞로 날던 항공기에 '쿵'…"미사일 같았다" [영상]](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876264.1.jpg)
그러면서 "사고 직후 유리 파편이 흩날리는 등 위험한 상황에서도 앞유리에 난 구멍을 통해 시야를 확보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고 하루 뒤 앞유리가 말끔하게 수리된 항공기 사진을 트위터에 다시 올리고, "농업용 항공기의 많은 위험 요소 중 하나인 새를 피하려고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에는 따오기를 보지 못했다"면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하루 뒤 수리된 모습의 항공기. /사진=짐 로빈스 트위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876257.1.jpg)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