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짠 맛·지방 확 줄인 '리챔 더블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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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관리하는 '집콕족' 겨냥
업계 최초 저나트륨 제품 내놔
업계 최초 저나트륨 제품 내놔
동원F&B는 최근 나트륨과 지방을 줄인 차세대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를 출시하며 ‘로 푸드(low food)’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춘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시중에 나트륨을 줄인 제품은 많지만 지방까지 낮춘 제품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다.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싱겁지 않고 리챔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며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100g당 지방 함량은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적다. 지방을 줄여 칼로리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도 리챔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는 ‘짜지 않아 건강한 햄’이라는 리챔의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9월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내세운 리챔의 신규 TV CF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이 출연해 리챔의 저염 콘셉트를 강조한다.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콘셉트를 내세워 ‘캔햄은 짜다’는 소비자 인식은 물론 국내 고급 캔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짜지 않으면서도 햄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건강 관리를 위해 짠 음식을 피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이후 2010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나트륨 저감화 작업을 했다.
2018년에는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대체 소재인 ‘디솔트’를 적용해 나트륨 함량을 대폭 낮췄다. 2010년 이미 나트륨을 줄였기 때문에 추가로 나트륨을 줄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캔햄 제품 가공에서 소금은 고기 배합과 형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재료이기 때문이다. 소금 함량을 계속 낮추면 고기를 햄 모양으로 만들어낼 수 없고 맛도 유지할 수 없다.
당시 시중에 나온 모든 나트륨 대체 소재를 적용해봤지만 대부분 맛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캔햄에 적합하지 않았다. 동원F&B는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적당한 감칠맛이 있고, 햄 가공에도 적합한 소재 개발에 나섰다. 약 3년에 걸쳐 저나트륨 소재인 ‘디솔트’를 개발해 리챔에 적용했다. 디솔트는 10가지 이상의 원료를 가지고 다각도로 설계한 뒤 수많은 테스트와 소비자 평가를 거쳐 개발한 저나트륨 소재다.
리챔은 이런 개발 노력 등을 거쳐 ‘착한 캔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출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19년 누적 매출 1조원, 누적 판매량 3억5000만 캔을 돌파했다. 연매출 1800억원 이상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리챔 더블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춘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시중에 나트륨을 줄인 제품은 많지만 지방까지 낮춘 제품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다. 나트륨 함량이 낮지만 싱겁지 않고 리챔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며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100g당 지방 함량은 20g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28g)보다 25% 이상 적다. 지방을 줄여 칼로리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도 리챔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원F&B는 ‘짜지 않아 건강한 햄’이라는 리챔의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9월 가수 김종국을 모델로 내세운 리챔의 신규 TV CF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이 출연해 리챔의 저염 콘셉트를 강조한다.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콘셉트를 내세워 ‘캔햄은 짜다’는 소비자 인식은 물론 국내 고급 캔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짜지 않으면서도 햄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건강 관리를 위해 짠 음식을 피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이후 2010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나트륨 저감화 작업을 했다.
2018년에는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대체 소재인 ‘디솔트’를 적용해 나트륨 함량을 대폭 낮췄다. 2010년 이미 나트륨을 줄였기 때문에 추가로 나트륨을 줄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캔햄 제품 가공에서 소금은 고기 배합과 형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재료이기 때문이다. 소금 함량을 계속 낮추면 고기를 햄 모양으로 만들어낼 수 없고 맛도 유지할 수 없다.
당시 시중에 나온 모든 나트륨 대체 소재를 적용해봤지만 대부분 맛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캔햄에 적합하지 않았다. 동원F&B는 나트륨 함량이 낮으면서도 적당한 감칠맛이 있고, 햄 가공에도 적합한 소재 개발에 나섰다. 약 3년에 걸쳐 저나트륨 소재인 ‘디솔트’를 개발해 리챔에 적용했다. 디솔트는 10가지 이상의 원료를 가지고 다각도로 설계한 뒤 수많은 테스트와 소비자 평가를 거쳐 개발한 저나트륨 소재다.
리챔은 이런 개발 노력 등을 거쳐 ‘착한 캔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출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19년 누적 매출 1조원, 누적 판매량 3억5000만 캔을 돌파했다. 연매출 1800억원 이상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