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맨 블랙 미니LED TV
기존 LED TV보다 화질 뛰어나
이마트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TV ‘일렉트로맨 블랙 미니LED TV(65인치)’를 출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화질을 한 차원 개선한 제품이다. 프리미엄급 제품임에도 가격이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다.
‘일렉트로맨 블랙 미니LED TV’는 기존 LED 디스플레이보다 크기를 더 줄인 미니LED 광원으로 한 차원 높은 밝기와 명암비,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다. 미니LED는 TV 화면 뒤 빛을 내는 광원인 LED 소자 크기를 대폭 줄인 것으로 같은 화면 안에 더 많은 LED가 포함돼 기존 LED TV 대비 화질이 뛰어나다.
기존 일렉트로맨 65인치 LED TV 대비 화면 밝기의 단위인 니트(촛불 1개 밝기 기준)가 82%가량 높은 600니트다. 100% 색재현율과 밝고 어두움 차이를 표현하는 고명암비를 지원해 어두운 장면에서도 디테일한 질감을 표현한다.
일렉트로맨 블랙 미니LED TV는 65인치(163㎝) 대화면에 베젤을 없애고 4면 실버 데코 라인 디자인을 적용해 높은 몰입도를 구현했다.
이마트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에 따라 리모컨에 유튜브,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OS에 한해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TV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전국 100여 개 TG 전문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크고 고급스러운 TV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 이마트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대화면 프리미엄 TV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존 55인치 TV에서 한 단계 더 커진 ‘일렉트로맨 65인치 TV’를 내놨고, 올해 9월엔 화질을 개선한 ‘65인치 일렉트로맨 QLED TV’를 80만원대에 출시했다.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TV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TV 매출 중 80% 이상이 65인치 이상 대형 TV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인치 이상 대형 TV 가운데서는 75인치 이상 TV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75인치 이상 TV 매출 비중이 전체 TV 매출의 40.8%를 차지해 처음으로 65인치 이상 TV 매출 비중(38.6%)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75인치 이상 TV의 매출 증가율이 35.9%로 가장 높았다. 75인치 이상 TV 중에서도 QLED, 올레드 등 화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TV 매출이 127% 급증했다. 이에 비해 55인치 이하 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줄었다. 65인치 TV 매출 증가율은 6%에 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OTT 발달로 더 큰 화면과 더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수요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7월 일본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대형TV 선호 현상이 더욱 가속화됐다. 홈관중이 늘며 7월 한 달간 TV 전체 매출은 27.6% 증가했다. 75인치 이상 TV 매출은 97.2% 늘었다. 75인치 이상 TV 중 QLED,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매출은 234.7% 증가했다.
지성민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대형 TV와 프리미엄 TV 선호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