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 전년비 19.8%↑…역대 최고 유지

美 9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비 14%↑…예상 상회

美 10월 소비자신뢰지수 113.8...예상 상회




미국의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됐습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넘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상승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주택가격이 연말까지는 떨어질 것 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의 주택가격지수는 팬데믹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나 전문가들의 우려를 산 바 있습니다. 다음 달 발표될 9월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이 꺾일 경우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화 될 것이란게 애널리스트들의 평가입니다.

이어서 미국 상무부가 9월에 집계된 신규주택 판매 건수를 공개했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14% 급증하면서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약 3%를 큰폭으로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신규 주택에 대한 강한 수요가 여전하다면서 최근 건축자재가 부족해짐에 따라 신규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밤 사이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공개됐습니다. 앞서 미국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습니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오른 113.8로 집계되면서 미국 소비 시장의 활력이 돌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미국의 경우 소비 지출이 전체 경제 활동에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전망하기 위해 소비자신뢰지수를 많이 활용합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올랐다며 이는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변동성 장세 속 개인투자자 투자 동향

위험 투자 줄고 ETF 투자 늘어

밈 주식 투자금 가상화폐로 이동




9월부터 S&P500 지수 하락세가 시작하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빠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사무실 복귀 흐름과 여행 및 다른 소비들이 생겨나는 상황이라면 투자 자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었습니다.

하지만 3분기 동안 개인 투자자 신규 계좌 개설이 지속 됐습니다. 찰스 슈왑은 최근 3분기에 신규 증권 계좌가 120만 개 생겨났으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만개보다 두 배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1,2 분기보다 성장세는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제이피 모건은 “역사 속 다른 기간보다 개인투자자 참여는 여전히 매우 건전하다”고 말했습니다.

WSJ에서는 지난 3분기부터 바뀐 것은 투자 양이 아닌 '사람들의 투자 방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소비자 심리 조사에서 개인들이 주식 시장에 자신감을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트레이드의 10월 설문에 따르면 증시가 해당 분기에 상승 마감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지난 분기에는 72% 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58%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AMC와 게임스톱과 같은 투기성 짙은 밈 주식 보다는 안정적인 ETF 펀드와 대형 기술주에 투자했스비다. 또 강한 옵션 거래도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전기차와 친환경 주식 등 오랜 개인투자자 선호 테마주 매입도 줄었습니다.

반다트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규모는 56억 달러로, 올해 월 평균인 39억 달러와 비교하면 매우 큰 수치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있었던 이유로는 9월 장기 변동성에 일부 투자자들이 겁을 먹은 점과 밈 주식들의 모멘텀 부진이 꼽혔습니다. 또한 리스크 있는 투자가 가상화폐와 NFT 등 자산으로 옮겨갔을 가능성도 꼽혔습니다.

다만 이런 흐름에 역전가능성이 보인다는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계된 스팩 회사가 하루 400% 씩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플러그 파워 등이 그룹 내에서 최선호 종목이 됐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밈 주식처럼 큰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카르다노의 아다 토쿤과 같은 알트 코인 투자로 몰리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시바 이누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월요일 오후 5시 집계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지난 한 달 간 486% 급등해 시총 규모로 12위 가상화폐가 됐습니다.



포스트 팬데믹 피트니스 업계 전망

제프리스 “피트니스, 하이브리드 방식 예상”

신규 고객 유치 및 이탈율 억제 관건


코로나 시기 피트니스 업계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영업시간 단축 등 제한들이 겹치면서 사람들이 홈트레이닝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봉쇄 제한이 풀리면 사람들이 체육관을 선택하거나 홈트레이닝 방식을 고수하거나 양자 택일의 모습을 보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두 업계가 함께 간다는 분석이 나오고있습니다.

먼저 제프리스에 따르면 피트니스 센터로의 도보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용 피트니스 장비 수요는 작년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성장세입니다. NPD 그룹 애널리스트 맷 파월은 사람들이 몸매 유지를 위한 활동을 찾으며 시장은 강세를 유지할 거라며, 일반적으로 1월에 매출이 다시 증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제프리스 대변인은 "모든 것은 편리함"이라며 사람들이 일주일에 3일 정도 헬스장에 가고 나머지는 집이나 지하실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베나 마인드 바디, 플래닛 피트니스, 룰루레몬 등 다소 생소한 피트니스 기업들도 언급이 되는데요, 이처럼 사람들이 다양한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돼 ‘피트니스 뷔페’라는 말도 나옵니다.

이처럼 고객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다양해진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펠로톤은 지난 8월 자전거 가격을 낮추고 러닝머신을 재설계하며, 광고를 늘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매출에서 마케팅 지출 비중도 전년보다 크게 는 24.5%로 집계됐습니다.

BMO 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시메온 시겔은 업체들로서는 회원 이탈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펠로톤은 최근 분기에 0.73%의 낮은 회원 이탈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회원 커뮤니티 형성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펠로톤은 자사의 티셔츠와 운동복 등을 통해 공동체 소속감을 형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아세안 국가에 1억 달러 이상 투자 예정”

바이든 “아세안, 코로나19 사태 및 기후변화 대응 필요”




바이든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과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지역 발전 기금으로 1억 200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바이든은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델타 변이 등 다양한 변수가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신속히 극복해야 세계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한 겁니다. 아세안 국가의 공공의료 시설을 늘리기 위해 지원금을 배정할 계획이라며 총 4,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바이든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필요성도 이날 회의에서 강조했습니다. 바이든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 국가들이 해결해야 될 공동 과제라면서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2,000만 달러를 아세안 국가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은 이날 중국 정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놔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바이든은 "아세안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아세안 국가들의 가치와 비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모든 나라가 공평하고 공정하게 경쟁해야 되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에 의해 다른 나라의 핵심 가치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중국이 아세안 국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중국을 저격한 발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아세안 국가들에게 약속한 1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 역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전가은외신캐스터
바이든 "아세안 국가에 1억달러 투자" [글로벌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