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은 3,650억원 규모 부산 엄궁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연면적 7만9864평)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412번지 일원(대지 2만323평)에 공동주택 1777세대, 상가 945평으로 구성되는 주택재개발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13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고 일반분양은 1175세대이다.

코오롱글로벌이 타 경쟁업체보다 조합의 호응을 얻은 점은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 안정적인사업조건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에 조합은 설계변경, 상품 상향 등으로 시공사 선정 당시 도급액보다 증액된 36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엄궁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함께 코오롱글로벌은 22일에도 안동 재건축정비사업(1579억원) 수주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잔고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때문에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이를 넘어서 올해 목표 수준인 3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수주잔고도 10조원을 돌파했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김해신공항 고속도로 등 개발 호재가 많은 부산 서부권역에 입성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성실 시공으로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