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긁고, 웃고…이철희 '靑 회동' 브리핑 의문의 행동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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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文 대통령·이재명 대화 내용 공개
일부 대목서 특이 행동 보여 네티즌 관심
"기가 찼나 보다" vs "이재명 무시하나"
일부 대목서 특이 행동 보여 네티즌 관심
"기가 찼나 보다" vs "이재명 무시하나"

이 수석은 지난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에 단독으로 배석했다. 회동이 끝난 뒤 이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이재명 지사는 '가끔 제가 놀라는 데 대통령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서 놀랄 때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는데 이 부분에서 이 수석은 이 후보를 '지사'라고 칭했으며 소리가 들릴 정도로 웃었다. 또한, 지난 2017년 경선 당시 문 대통령을 공격한 것에 대해 사과한 대목을 전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웃음을 참기 힘들었는가 보다", "후보와 지사를 혼동한 건 의도적인 게 아니냐", "기가 차서 웃는 것 같다"라며 이 수석의 행동을 옹호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저래도 되느냐", "왜 저런 행동으로 오해를 불러오느냐", "이 후보를 무시하는 것이냐"며 잘못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