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디지털 인프라가 투자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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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포스트코로나 시대 패러다임 변화
美 주택·亞 사모펀드 유망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애셋 대표
"ESG가 투자 결정 기준"
포스트코로나 시대 패러다임 변화
美 주택·亞 사모펀드 유망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애셋 대표
"ESG가 투자 결정 기준"

“코로나19는 공항 항만 등 전통 인프라 자산의 가치를 흔들었다. 수소 저장·운송 설비, 데이터센터, 저궤도 통신위성 등 과거에 없던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
기조연설을 맡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처음으로 산림지에 투자한 사례를 소개하며 “팬데믹 이후 이 같은 친환경 투자자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스태퍼드캐피털의 팀버랜드펀드에 1억5000만달러(약 1750억원)를 투자했다.
진승호 KIC 사장은 “광통신망,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모든 대체투자에서 ESG 기준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전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그린빌딩, 폐기물 처리, 그린 인프라 등의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진 사장은 대체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의 16%(35조원)를 차지하는 대체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25%로 늘리겠다고 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