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계통 위축증은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신경계통의 이상증상이 동반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약 3~5년 후에는 단독보행이 어려워지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 현재까지 근본적 치료제가 개발이 되지 못했다. 파킨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레보도파를 사용하지만 반응이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코아스템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의 이필휴 교수와 발병 5년 이내 다계통위축증을 진단받은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상을 진행했다. 안전성을 확인했고, 일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혈장 수치가 약물 투여 이후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동맥을 통한 치료제 투여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계통 위축증 치료제 개발에 있어 새로운 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