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손절'한 줄 알았던 미마마스크…광고 재개한 까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마마스크, 김선호 광고 다시 공개
김희성 대표 "객관적인 시각 중요하다 생각"
김희성 대표 "객관적인 시각 중요하다 생각"
마스크 브랜드 미마마스크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의 광고 노출을 재개했다. 미마마스크 측은 상황을 최대한 중립적으로 바라보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김선호와의 계약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미마마스크의 제조사 아세아도의 김희성 대표는 28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광고주도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김선호 씨가 사과를 했고, 상대방 측에서도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여 용서한 상황이다"며 "김선호 씨에게도 용인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것 자체로도 큰 용기라 생각한다. 이걸 지켜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포용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브랜드는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생활 관련 폭로글을 올리자 김선호의 모습이 담긴 광고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비공개로 돌렸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김선호와 소속사의 의견을 청취하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판단하는 건 안 될 것 같아 기다렸다. 소속사 공식 답변이 나오기 전, 다른 광고가 내려가고 있는 중에도 우리는 광고를 내리지 않고 있었다. 이후 김선호 씨가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밝혔고 그때도 우리가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중립적인 차원에서 광고를 내리자고 한 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광고를 내린 사실 자체만으로도 또 하나의 편향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는 "계속 중립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했다. 인간 개인이 아니라 광고주이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논란이 생겼을 때 모델과 소송하고, 광고를 내리는 게 관행화되어 있는데 관습적인 것 때문에 그런 행위를 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또 다른 중립적인 표현으로 광고를 원래 상태로 돌리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최근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생활 관련 폭로글을 작성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여자친구 A씨는 김선호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김선호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상대가 (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액이 9억원에 달한다며 설득하려 했다고도 했다.
A씨는 결국 김선호의 뜻대로 중절 수술을 받았지만, 김선호는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만 바빴을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으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선호는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가 아이를 임신해 낙태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 연인의 주장이 일부 왜곡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미마마스크의 제조사 아세아도의 김희성 대표는 28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광고주도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김선호 씨가 사과를 했고, 상대방 측에서도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여 용서한 상황이다"며 "김선호 씨에게도 용인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것 자체로도 큰 용기라 생각한다. 이걸 지켜보는 우리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포용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브랜드는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생활 관련 폭로글을 올리자 김선호의 모습이 담긴 광고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비공개로 돌렸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김선호와 소속사의 의견을 청취하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판단하는 건 안 될 것 같아 기다렸다. 소속사 공식 답변이 나오기 전, 다른 광고가 내려가고 있는 중에도 우리는 광고를 내리지 않고 있었다. 이후 김선호 씨가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밝혔고 그때도 우리가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중립적인 차원에서 광고를 내리자고 한 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광고를 내린 사실 자체만으로도 또 하나의 편향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는 "계속 중립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했다. 인간 개인이 아니라 광고주이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논란이 생겼을 때 모델과 소송하고, 광고를 내리는 게 관행화되어 있는데 관습적인 것 때문에 그런 행위를 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또 다른 중립적인 표현으로 광고를 원래 상태로 돌리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최근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생활 관련 폭로글을 작성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여자친구 A씨는 김선호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김선호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상대가 (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액이 9억원에 달한다며 설득하려 했다고도 했다.
A씨는 결국 김선호의 뜻대로 중절 수술을 받았지만, 김선호는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만 바빴을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으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선호는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가 아이를 임신해 낙태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 연인의 주장이 일부 왜곡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