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7차' 정비구역 지정…최고 35층 1234가구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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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역 인근…1987년 준공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1234가구로 탈바꿈한다. 일원동 개포지구에서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보다 입지가 낫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개포우성7차 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포우성7차는 강남구 일원동 615 일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을 접하고 있다. 14층 17개 동, 802가구 규모로 1987년 준공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99.99% 이하, 최고 높이 120m(최고 층수 35층) 이하를 적용받아 재건축을 추진한다. 임대주택 165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123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과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공공성도 확보했다.
이 단지는 일원동 개포지구에서 일원개포한신 및 개포4차현대와 함께 마지막 재건축 퍼즐로 불렸다. 접해 있는 개포4차현대와 통합 재건축을 고려했지만 작년 8월 단독 개발로 방향을 바꿨고 지난 2월 단독 재건축을 확정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구역 지정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정체됐던 재건축 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가구수가 기존 대비 1.54배 이상 늘어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원개포한신(1984년 준공, 364가구)은 지난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지상 35층 3개 동, 498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개포현대4차(1987년 준공, 142가구)는 아직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다. 다만 소규모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안전진단 등의 절차는 생략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단독 개발 방안에 대해 자문을 받기도 했다.
일원동 개포지구에서 이미 재건축을 끝낸 단지로는 래미안개포루체하임(850가구)과 디에이치포레센트(184가구),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가 있다. 이 블록은 일원초를 끼고 있고 중동중·고와 중산고가 인접해 학군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개포우성7차 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포우성7차는 강남구 일원동 615 일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을 접하고 있다. 14층 17개 동, 802가구 규모로 1987년 준공됐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99.99% 이하, 최고 높이 120m(최고 층수 35층) 이하를 적용받아 재건축을 추진한다. 임대주택 165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123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과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공공성도 확보했다.
이 단지는 일원동 개포지구에서 일원개포한신 및 개포4차현대와 함께 마지막 재건축 퍼즐로 불렸다. 접해 있는 개포4차현대와 통합 재건축을 고려했지만 작년 8월 단독 개발로 방향을 바꿨고 지난 2월 단독 재건축을 확정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구역 지정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정체됐던 재건축 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가구수가 기존 대비 1.54배 이상 늘어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원개포한신(1984년 준공, 364가구)은 지난 8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지상 35층 3개 동, 498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개포현대4차(1987년 준공, 142가구)는 아직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했다. 다만 소규모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안전진단 등의 절차는 생략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단독 개발 방안에 대해 자문을 받기도 했다.
일원동 개포지구에서 이미 재건축을 끝낸 단지로는 래미안개포루체하임(850가구)과 디에이치포레센트(184가구),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가 있다. 이 블록은 일원초를 끼고 있고 중동중·고와 중산고가 인접해 학군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