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리더스포럼 등 WMC컨벤션도 개막…30일까지 이어져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23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지로 몽골이 확정됐다.

2023 청소년무예마스터십 몰골서 열린다…WMC총회 승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28일 본부가 있는 청주에서 제6차 총회를 열고, 몽골의 대회 유치를 최종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바톨가 할트마 전(前) 몽골 대통령은 울란바토르에서 열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총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몽골은 인구가 적은 나라이지만, 격투와 무예 관련 스포츠에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많은 청소년이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울란바토르 신도시 내 스포츠 콤플렉스 단지에 다목적 체육관을 개관하는 등 무예·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활발한 만큼 몽골 정부와 적극 협력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충북 진천에서 열린 첫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에는 크라쉬, 합기도 등 6개 종목에서 세계 33개국 8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바 있다.

2023 청소년무예마스터십 몰골서 열린다…WMC총회 승인
이날 총회에 앞서 오전 10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는 WMC 컨벤션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개막했다.

세계무예리더스포럼과 무예산업페어,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꾸며질 컨벤션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5회째를 맞는 세계무예리더스포럼에서는 '무예의 미디어화: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스테판 팍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부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무예산업페어에서는 무예와 스포츠산업체, 바이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무예·스포츠 산업체 및 관련 제품의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무예산업포탈' 시스템을 구축,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한다.

국제학술대회 등은 온·오프라인 회의로 진행하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