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사업 일회성 손실로 어닝쇼크…목표가↓"-대신
대신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해외사업 일회성 손실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5.7% 하향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 2015년 수주한 바레인 LNG 터미널 프로젝트의 지연배상금 문제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일회성 손실은 1430억원이 반영됐다"며 "해외 수주잔고에서 추가 손실 가능 프로젝트는 앞으로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1717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7% 감소했다. 실적은 시장 예상치 대비 각각 10%, 34%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반면 건축과 주택 부문은 견조한 실적은 기록했다. 매출과 매출총이익은 각각 1조6040억원, 3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1.7% 성장했다.

3준기 누적 국내 수주는 6조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8조6000억원의 78%를 달성했다. 해외 수주는 7000억원으로 목표치인 5조1000억원 대비 15%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이니마, 에네르마 등 계열사 성장성은 기대 요인"이라며 "다만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 내년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실적이 중요한 구간에서 아쉬운 쇼크"라고 분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