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분기 전망 긍정적…내년에도 신차 모멘텀 지속"-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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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7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순이익 1조13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생산 차질로 인해 도매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양호한 수익성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인센티브 하락, 판매 믹스 개선, 옵션 및 트림 선택의 고급화가 견인하고 있다. 단순히 고급차가 많이 팔릴 뿐 아니라 같은 차급 내에서도 상위 트림과 첨단 전장 사양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신차 공급이 회복돼 인센티브가 다시 상승하더라도 구조적 신차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현재의 고마진율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기아의 올해 실적을 견인한 신차 모멘텀은 202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포티지가 2022 년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텔루라이드 증산 물량 출고도 본격화 될 것이고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니로, E-GMP 기반의 전기 SUV EV4 등이 내년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EV6 출시에도 불구하고 생산 차질로 인한 글로벌 출시 지연으로 EV 시장 점유율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과 함께 EV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가 레벨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7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순이익 1조13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생산 차질로 인해 도매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로 양호한 수익성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인센티브 하락, 판매 믹스 개선, 옵션 및 트림 선택의 고급화가 견인하고 있다. 단순히 고급차가 많이 팔릴 뿐 아니라 같은 차급 내에서도 상위 트림과 첨단 전장 사양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신차 공급이 회복돼 인센티브가 다시 상승하더라도 구조적 신차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현재의 고마진율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기아의 올해 실적을 견인한 신차 모멘텀은 202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포티지가 2022 년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텔루라이드 증산 물량 출고도 본격화 될 것이고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니로, E-GMP 기반의 전기 SUV EV4 등이 내년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EV6 출시에도 불구하고 생산 차질로 인한 글로벌 출시 지연으로 EV 시장 점유율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과 함께 EV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가 레벨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