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KOTRA 사장(가운데)이 ‘CES 2022 유레카 통합한국관 프리뷰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전시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OTRA 제공
유정열 KOTRA 사장(가운데)이 ‘CES 2022 유레카 통합한국관 프리뷰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전시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OTRA 제공
KOTRA는 한국전자전 2021(KES 2021)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운영한 ‘CES 2022 유레카 통합한국관 프리뷰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달 26일부터 서울 잠실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엔 CES 2022 유레카 통합한국관 참가기업 중 14개사가 참가했다. 품목별로는 △5G 5개사 △ 스마트홈 5개사 △증강현실·게임 3개사 △전기바이크 1개사가 참가해 미래기술을 선보였다.

KOTR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전시회에 2017년부터 범부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내년엔 유레카관, 국가 파빌리온(Country Pavilion), 디자인관 등 3곳에 총 13개 기관, 210개사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CES 2022 유레카관은 혁신제품, 신기술제품 중심의 전시관으로 바이어들은 전시품 완성도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상담보다 투자 상담과 기술제휴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전시회와는 차별화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KOTRA 설명이다.

이에 따라 KOTRA는 CES 2022 전시회의 참가 사전단계에서 국내 산업계 및 소비자 반응을 점검해 참가기업이 더 구체적이고 정교한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선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 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 AR △거울 속의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며 자세를 교정받는 스마트 미러 △스마트폰으로 홀로그램과 같은 공간 입체영상을 보는 모바일 공간 영상 저장장치 △손에 착용하는 간편하고 안전한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쇼케이스에선 롯데하이마트의 IT 전문 상품기획자(MD)들과 참가기업 간 상담회도 개최됐다. KOTRA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월 글로벌 대형 전시회의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혁신기업들의 효율적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재원 KOTRA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내년 CES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며 “국내 기업의 혁신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