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일반·교육대학에서 전임 교원이 맡는 강의 비율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일반·교육대 195개 학교에 대한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6.3%로 작년 2학기보다 0.4%포인트, 2019년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1.4%로 1년 새 0.1%포인트 올랐다.

대학 전임교원 강의비율 계속 하락…사립대 수익용 재산 증가
전문대 133개교 정보공시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올해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50.3%로 2019년 51.1%, 2020년 50.4%에서 하락세다.

일반·교육대의 2학기 강좌 수는 29만5천873개다.

그중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2.4%로 전년보다 2%포인트 높아졌고, 51∼100명 강좌 비율은 9.4%로 1.2%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일반·교육대 중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이 10조3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천억원가량 늘면서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른 기준액 대비 확보율이 10.4%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산이다.

다만, 사학연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을 포함한 법정부담금의 사립대 법인 부담률은 지난해 53.9%로 전년보다 1.1%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다.

대학 전임교원 강의비율 계속 하락…사립대 수익용 재산 증가
전문대 역시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이 올해 2조3천억원으로 3천억원 늘어 확보율도 100.9%로 18.5%포인트 뛰어올랐다.

지난해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19.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일반·교육대의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가능 인원 비율인 기숙사 수용률은 22.4%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곳이 64.2%로, 카드 납부 가능(17.1%) 또는 현금 분할 납부 가능(28.4%) 기숙사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 일반·교육대학의 폭력예방교육 실시 현황을 보면, 대학 기관장이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개 교육 유형을 모두 이수한 대학은 97.4%에 달했다.

대학 교직원의 이수율도 73.9%로 전년보다 8.5%포인트 상승했으나 대학(원) 재학생의 교육 이수율은 42.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