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58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07% 증가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순이익은 2061억원으로 같은 기간 78.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매출은 1조8067억원으로 6.01%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6877억원이다. 연간 목표인 8300억원의 83% 수준이다. 주택부문에서 안정적인 원가 구조를 유지하면서, 플랜트부문의 도급증액 및 준공 정산 이익이 반영됐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3분기 2조 2135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은 올해 수주 인식이 예정된 다수의 사업들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 플랜트부문에서도 4분기 대규모 해외 플랜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주 목표인 11조50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재무 안정성도 탄탄하다. 지난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87%, 순현금액은 9531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연초대비 1108억원 증가한 1조9476억원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