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홈페이지
사진=LG전자 홈페이지
'MZ(밀레니얼+Z)세대 맞춤형 제품'이란 평을 받는 LG전자의 이동식 무선스크린 제품 'LG스탠바이미'가 뜨거운 인기를 다시 입증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연간 최대 규모 쇼핑 행사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타임딜로 50대를 풀자마자 매진됐다.

스탠바이미, SSG닷컴서 또 '완판'

사진=SSG닷컴 앱 캡쳐
사진=SSG닷컴 앱 캡쳐
29일 SSG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타임딜로 풀린 LG전자의 스탠바이미 물량 50대는 약 1분 만에 동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스탠바이미가 채 1분도 되기 전에 완판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같은 회사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100대를 판매할 당시에도 1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도 할인 쿠폰과 행사 카드 적용 시 출하가격(109만원)보다 10만원 넘게 저렴한 98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족한 물량에 여전히 '웃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8월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8월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스탠바이미 TV 구입, 묘한 매력이 있어"란 글과 함께 자택에 놓인 스탠바이미 사진을 올렸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NS
스탠바이미는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최근 스탠바이미 판매 사례를 보면 과거 130만원대까지 치솟은 매물 가격은 최근 출고가 수준까지 내려왔다. 다만 여전히 행사카드 등을 적용한 할인 판매 가격을 감안하면 최저가보다 비싼 가격에 호가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잇따라 품절을 빚자 리셀(재판매)에 나서는 판매자들이 늘어난 여파다.

스탠바이미는 LG전자가 MZ세대 공략을 위해 선보인 '이동식 스탠드 스크린'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재계에서 손꼽히는 '얼리어답터'(신제품을 남보다 빨리 사용해보는 사람)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입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