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오른쪽 네번째)와 김경규 셀라퓨틱스바이오 대표(오른쪽 다섯번째). 사진 제공=테고사이언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오른쪽 네번째)와 김경규 셀라퓨틱스바이오 대표(오른쪽 다섯번째). 사진 제공=테고사이언스
테고사이언스는 셀라퓨틱스바이오와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앞서 약 1년의 협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 26일에는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3단계에 걸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계약은 총 20억원이며 전략적 제휴의 1단계다. 테고사이언스는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0억원을 받는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0월까지다.

테고사이언스는 셀라퓨틱스바이오의 세포형질변화(리프로그래밍) 치료제인 ‘CPB101’의 임상 1·2상을 위한 생산공정을 구축하게 된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의 다음 단계에서 국내 상용화와 해외 임상 및 기술이전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셀라퓨틱스바이오의 CPB101은 체세포 리프로그래밍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척수손상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셀라퓨틱스바이오는 이번 제휴를 통해 테고사이언스의 세포은행을 사용해 CPB101의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셀라퓨틱스바이오의 체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과 테고사이언스의 세포치료제 사업화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