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101은 질환 단백질 ‘HER2’를 표적하는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앱클론은 항체 발굴 플랫폼인 ‘NEST’를 활용해 AC101을 발굴했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새로운 항체 결합 부위(에피토프)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같은 질환 단백질을 표적하는 기존 특허를 회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C101에 대한 이번 후속 특허는 이미 여러 국가에 등록된 기존 AC101 특허와는 별도로 안정성을 개선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중국에 앞서 국내 및 호주, 일본에서도 등록됐다.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앱클론은 AC101을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했다. 헨리우스는 지난달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AC101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병용투여하는 중국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위암 환자의 1차 표준 치료제를 목표하고 있다.
앱클론은 임상 결과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및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 추가 수익을 받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성이 개선된 AC101의 특허 추가 등록으로 더욱 강력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며 “향후 AC101의 상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NEST 플랫폼의 기술력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