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기업을 보다]"비누 팔아 매출 '쑥쑥'…안정적 사업 기반 마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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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에스엘더블유 대표 인터뷰
종합유통업체에서 출발해 비누 제조
출시 1년 만에 저온 숙성비누 특허
12개국서 러브콜 잇달아
종합유통업체에서 출발해 비누 제조
출시 1년 만에 저온 숙성비누 특허
12개국서 러브콜 잇달아
![에스엘더블유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909027.1.jpg)
이 반전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곳은 바로 에스엘더블유다. 8일 에스엘더블유에 따르면 저온숙성 천연비누 ‘우리애비누’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성창훈 에스엘더블유 대표(사진)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 작년엔 중국 타오바오와 티몰 등에 상품을 입점했다”며 “현재 12개국의 바어이들과 제품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조 공장도 확장했다”고 말했다.
“유통이 쉽지 않은 출시 초기 상품들을 노력해 어렵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놓으면 제조사들이 판매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이어졌습니다. 자사 제품이라면 ‘이같은 일 없이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애비누 3종. /에스엘더블유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909028.1.jpg)
“기존에 시장에 나왔던 저온숙성 비누는 숙성 기간이 길고 사람이 직접 손으로 제작해야 하는 한계가 있어 대량 생산이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비쌌죠. 저희는 자체 개발한 제조 장치로 생산 시간을 대폭 줄이고 가격을 낮췄습니다. 자연을 생각하고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연비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성 대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학제품들로 손상되고 거칠어진 머리와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는 비누를 만들고 싶었다. 피부가 민감한 영유아나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청소년들,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해 피부가 거칠어진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제품의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