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수능 보름 남짓 앞두고 시작되는 일상회복…수험생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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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수능 보름 남짓 앞두고 시작되는 일상회복…수험생 방역 '비상'](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PCM20211027000078990_P4.jpg)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르면 전면등교 등 학교의 일상회복은 수능 이후인 11월 22일부터이지만, 학교 밖에서는 수능 17일 전인 같은 달 1일부터 방역 체계가 개편된다.
이 문에 느슨해진 학교 밖 방역이 학생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의 학생 주요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보면 가정이 48.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지역사회가 22.6%, 학교가 15.9%였다.
따라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학원이나 학생들이 주로 가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에 교육부는 다음 달 수능 대비 학원 방역관리 계획을 세우고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점검은 수능 시행 2주 전인 11월 4일부터 수능 전날인 같은 달 17일까지 총 15개 지역의 입시학원 320곳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교육부·교육청 지원 인력을 포함해 160명이 투입된다.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수능 1주일 전(11월 11∼17일)부터는 학원에 수험생 대면 교습을 자제하고 원격 교습을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학원의 인원 제한 완화 조치는 11월 1일부터 시행되나, 운영 시간 제한은 수능 특별방역기간 이후인 같은 달 22일부터 해제된다.
수능 특별방역 기간에는 학원뿐 아니라 스터디카페 등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큰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점검도 이뤄진다.
PC방, 노래방, 스포츠시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생활방역점검지도단을 구성해 관리한다.
생활지도 점검단은 수도권 중심으로 우선 운영하고 효과가 있으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능 이후 대학별 전형에서는 자가격리자와 코로나19 확진자 등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대학에 전용 고사장을 마련해 자가격리자가 일반 수험생과 분리해 응시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확진자는 치료 중에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대학에서 여건에 따라 응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되 면접고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