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00N 수퍼라이트'. 사진=젝시믹스 제공
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00N 수퍼라이트'. 사진=젝시믹스 제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상장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랜드엑스는 국내 레깅스 브랜드 '톱3' 중 한 곳인 '젝시믹스'의 운영사다.

브랜드엑스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 125.5% 증가한 373억원, 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8.2%포인트 개선된 15.9%를 기록했다고 브랜드엑스는 전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7.8%, 78.3% 늘어난 431억원, 55억원을 거뒀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경우 올해 들어 3분기 누계 매출이 35.6% 늘어난 1074억원을 거뒀다. 젝시믹스는 여성 댄서들의 배틀을 다룬 인기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간접광고(PPL) 효과도 톡톡히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젝시믹스가 PPL을 통해 7개팀 출연자들이 착용한 제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늘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프라우드먼'이 입은 제품의 경우 방송이 노출된 9월 다섯째주 판매량이 전주보다 146.5% 급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조정과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