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삼식이 이미지 벗으려다 조폭연루설?…헛웃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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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917429.1.jpg)
30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의 삼식이 여러분, 삼식이 탈출이 이렇게 힘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2017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한 사진을 여럿 첨부하며 "동상이몽에 출연하면서 삼시세끼 집에서 챙겨 먹는 '삼식이' 별명이 생겼다"며 "어딜 가든 '아내 생각 좀 하고 외식이라도 자주하라'는 충고를 들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17년) 7월 어느 날 아내와 퇴근 후 만나기로 약속하고 자주 다니던 집 앞 금호시장으로 갔다. 슬쩍 외식 인증샷 하나 찍어 아내 모르게 삼식이 비난 좀 탈출해보자는 심산이었다"며 "아내와금호시장 2층에 있는 밥집에서 복수제비를 먹고 지하층 전통시장을 둘러봤다"고 했다.
이어 "소위 조폭운영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진은 이 때 그곳을 구경하다 찍힌 장면"이라면서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라니, 요즘 참모들이 그토록 말리는 헛웃음을 참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심지어 국민의힘은 마약사기범이 찍은 돌반지 수표 사진가지고 그걸 제게 준 뇌물이라며 조폭연루 허위주장을 하고 보수언론은 이에 부화뇌동해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며 "대신 이번 일로 삼식이 탈출은 어려운 일이고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닌 무던히 노력해야 가능하다는 교훈을 얻어 간다. 차근차근 뜯어 고치겠다"고 밝혔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