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美 게임사 '언노운' 인수로 개발 경쟁력 확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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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 8788억에 인수한다고 공시
NH투자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인수·합병(M&A)을 통해 게임 개발 경쟁력을 키우며 다양한 장르와 라인업을 대응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단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Unknown Worlds Entertainment·언노운)의 지분 100%를 8788억원(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였다고 발표했다. 이 중 2억5000만 달러는 언 아웃(Earn-out) 조건으로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2026년 최종 지급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언노운 인수로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장르 확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와 기업공개(IPO)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언노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0억원, 28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296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회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연결 기준 실적에는 빠르면 이번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크래프톤의 이익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나 장르 다각화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인수가격은 2021년 상반기 순이익 기준으로 PER 15.6배 수준에 불과해 게임 업체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인수하였고, 동사의 자금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M&A"라고 평가했다.
언노운의 주요 게임들은 'Sub Nautica'(오픈월드 서바이벌 액션어드벤쳐)와 ‘Natural Selection'(FPS)이며, 2022년, 2023년 각각 1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 준비 중이다.
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로 블루홀, PUBG 스튜디오, 라이징 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드림모션에 이어 6번째 개발스튜디오를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와 라인업을 대응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크래프톤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Unknown Worlds Entertainment·언노운)의 지분 100%를 8788억원(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였다고 발표했다. 이 중 2억5000만 달러는 언 아웃(Earn-out) 조건으로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2026년 최종 지급될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언노운 인수로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장르 확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와 기업공개(IPO)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언노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0억원, 28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296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회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연결 기준 실적에는 빠르면 이번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크래프톤의 이익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나 장르 다각화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인수가격은 2021년 상반기 순이익 기준으로 PER 15.6배 수준에 불과해 게임 업체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인수하였고, 동사의 자금력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M&A"라고 평가했다.
언노운의 주요 게임들은 'Sub Nautica'(오픈월드 서바이벌 액션어드벤쳐)와 ‘Natural Selection'(FPS)이며, 2022년, 2023년 각각 1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 준비 중이다.
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로 블루홀, PUBG 스튜디오, 라이징 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드림모션에 이어 6번째 개발스튜디오를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와 라인업을 대응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