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진 아스팔트아트 대표, “사회적 약자 보호 제품 개발에 구슬땀, 5년내 매출 100억원 자신”
“코로나19 방역과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수요처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생활방역 및 감염예방 콘텐츠를 기획, 생산하는 기업으로 더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조용진 아스팔트아트 대표(사진)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술개발에 더 노력해 5년 이내에 매출 100억원대를 돌파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스팔트아트는 교통안전 및 생활방역 등 안전과 보건 관련 콘텐츠를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생산, 유통하는 미디어기업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주된 품목은 친환경 그래픽노면표시재인 ASP시리즈와 생활방역 안티BYE러스(세이프시리즈)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그래픽시트와 초강력 노면표시재(필름, 기능성페인트) 등도 제조·판매한다.

이 제품으로 만든 대표 콘텐츠는 어린이교통안전을 위한 ‘노란발자국’, ‘맘껏! 바닥놀이판’, ‘노란안심존’ 등과 ‘여성안심귀갓길’, 사회적거리두기의 ‘안전거리 캠페인’ 등이 알려져 있다.

조 대표는 “모든 제품이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시공이 용이한 DIY제품으로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설치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조용진 아스팔트아트 대표, “사회적 약자 보호 제품 개발에 구슬땀, 5년내 매출 100억원 자신”
아스팔트아트가 경기 군포에 시공한 노란발자국. 아스팔트아트 제공

이 회사가 만든 모든 제품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보(차)도블럭과 같은 도로포장재와 거친 면의 벽체 어디에든 적용 가능하다.

특히 전기전자유해물질불검출(SGS), 방염성능(한국소방산업기술원) 기준을 통과한 알루미늄 기반의 그래픽필름과 고시인성 논슬립 특수페인트로 병원과 학교에서도 사용이 허가된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로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삼성, LG 등 창업 3년 만에 300곳 이상 납품했다.

조 대표는 “ASP시리즈를 안전성과 내구성을 최우선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SP시리즈(12개)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실사출력 방식으로 인쇄해 바닥에 붙이는 특허받은 스티커다.

다양한 바닥환경에 따라 고객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적용·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조 대표는 또 “코로나 19에 따른 ‘안티bye러스’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스팔트아트는 최근 공기정화벽지 ‘세이프월’과 화장실용 살균시트 ‘세이프커버’ 등을 출시하며 생활방역브랜드 ‘안티bye러스’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안티bye러스’는 바이러스케어 및 공기청정 기술이 접목된 인테리어 시트의 브랜드 명이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단을 연출하는 방역솔루션을 말한다.

조 대표는 “최근 글로벌 첨단소재기업인 존스미디어와 마케팅 및 기술협약 맺고 K방역 스케일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개인위생, 공간방역에서 나아가 생활방역 전반에서 방역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월은 일반 가정, 학원 등 다중이용 시설에 부착하는 인테리어 벽지다.

다공성 특수원단인 프리텍스의 흡착분해 기술을 적용해 실내 곳곳의 악취, 화학물질,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프리텍스는 국내 최초로 미 ALG연구소에서 휴먼 코로나바이러스 99.99% 사멸 테스트를 통과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안전기준(CE), 일본항균제품인증(SIAA)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고흐, 마네, 모네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명화를 디자인에 담아 품격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며 “사용자의 심리적 안심도와 다중이용시설 이용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같은 기술로 화장실용 항바이러스 시트인 세이프커버와 세이프엽서, 손잡이용 세이프도어, 휴대용 항균 세이프패치, 테이블용 세이프매트 등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조 대표는 “노란발자국 등 앞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전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