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과학기술국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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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대권도전 선언
野단일화 가능성 주목
野단일화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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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로의 전환 완수 이후 지체됐던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고 결과가 기준에 못 미칠 경우 대통령직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 50% 신뢰를 못 받거나 22대 총선에서 소속 정당이 제1당이 되지 않으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했다.
여야 대선후보들에 대해서는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야당 후보들을 상대로는 “전근대적인 주술 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완주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 “당선을 목표로 나왔다”며 “제가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답했다. 야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보면서 어떤 분이 총리나 장관에 적합한 분인지 잘 관찰하겠다”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스스로 단일화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안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연대를 통해 공동 정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출마가 직업인 분”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야권 표 분산을 반겼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