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尹 찍었다는 연락 쇄도하고 있다" 여론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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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홍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서 尹 앞서…與, 洪 미는 것"
"국민의힘 지지층서 尹 앞서…與, 洪 미는 것"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예비 후보 선거 캠프가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는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윤 후보 측은 유력 경쟁 주자 홍준표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일 윤 후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논평을 통해 "책임당원 첫날 투표열기는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는 안 된다는 것으로 윤석열 후보 압승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원하는 민심도 급속히 결집하고 있는 만큼, 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캠프가 언급한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는 홍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이 홍 후보보다 높다는 일부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근거로 이렇게 빗댄 것이다.
이 실장은 "윤석열 국민캠프 관계자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는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며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존경하는 책임당원들께서 작심하고 윤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신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듯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생각은 분명하다"며 "대장동 아수라판을 만들고서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모습의 이재명 후보를 당당하게 제압할 수 있는 후보, 정권을 교체해서 국민을 경악케 하는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후보는 윤석열뿐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민심과 당심이 윤 후보로 대거 쏠리고 있는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과 정권교체를 거부하는 이들이 우리의 경선 마당에 들어와서 특정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선수로 만들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오늘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후보(55.6%)는 홍준표 후보(35.3%)를 20.3%포인트 앞섰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홍 후보를 특별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사결과의 함의는 명백하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은 윤석열 후보, 민주당 정권 연장을 바라는 국민은 홍준표 후보를 적극 밀고 있다는 것이고, 민주당 지지층 본선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아닌 자기네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유동규 씨에 이어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앉히려 했던 골수 민주당 지지자이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국민의힘 당원 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31일 페이스북에 홍 후보를 응원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표를 홍 후보에게 꿔주라고 하는 메시지나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 실장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교주 역할을 하는 김어준 씨도 비슷한 태도를 취해 왔는데, 홍 후보는 지난 6월 김 씨 부친상 때 조문을 하고 조기도 보냈다"며 " 민주당과 홍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데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현명한 국민과 당원은 그들의 짝짜꿍에 속지 않을 것이다. 내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간절히 소망하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위대한 선택으로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주실 거로 믿는다"고 했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을 물은 결과 홍준표 후보가 3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34.0%, 유승민 후보 11.4%, 원희룡 후보 3.5%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윤석열 후보(55.6%)가 1위로, 2위 홍준표 후보(35.3%)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종 후보를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할 예정이다. 11월 1~2일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투표, 3~4일에는 당원 선거인단 전화투표(ARS)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5일 발표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1일 윤 후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논평을 통해 "책임당원 첫날 투표열기는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는 안 된다는 것으로 윤석열 후보 압승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원하는 민심도 급속히 결집하고 있는 만큼, 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캠프가 언급한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는 홍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이 홍 후보보다 높다는 일부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근거로 이렇게 빗댄 것이다.
이 실장은 "윤석열 국민캠프 관계자들에게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는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고 있다"며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존경하는 책임당원들께서 작심하고 윤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신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듯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생각은 분명하다"며 "대장동 아수라판을 만들고서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모습의 이재명 후보를 당당하게 제압할 수 있는 후보, 정권을 교체해서 국민을 경악케 하는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후보는 윤석열뿐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민심과 당심이 윤 후보로 대거 쏠리고 있는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과 정권교체를 거부하는 이들이 우리의 경선 마당에 들어와서 특정 후보를 국민의힘 대표선수로 만들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오늘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후보(55.6%)는 홍준표 후보(35.3%)를 20.3%포인트 앞섰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홍 후보를 특별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사결과의 함의는 명백하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은 윤석열 후보, 민주당 정권 연장을 바라는 국민은 홍준표 후보를 적극 밀고 있다는 것이고, 민주당 지지층 본선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아닌 자기네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유동규 씨에 이어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앉히려 했던 골수 민주당 지지자이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국민의힘 당원 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31일 페이스북에 홍 후보를 응원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표를 홍 후보에게 꿔주라고 하는 메시지나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 실장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교주 역할을 하는 김어준 씨도 비슷한 태도를 취해 왔는데, 홍 후보는 지난 6월 김 씨 부친상 때 조문을 하고 조기도 보냈다"며 " 민주당과 홍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데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현명한 국민과 당원은 그들의 짝짜꿍에 속지 않을 것이다. 내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간절히 소망하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위대한 선택으로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주실 거로 믿는다"고 했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을 물은 결과 홍준표 후보가 3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34.0%, 유승민 후보 11.4%, 원희룡 후보 3.5%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윤석열 후보(55.6%)가 1위로, 2위 홍준표 후보(35.3%)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종 후보를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선출할 예정이다. 11월 1~2일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투표, 3~4일에는 당원 선거인단 전화투표(ARS)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5일 발표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