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3년부터 해오던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2011년부터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별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국내 상장사들의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올해 ESG 평가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765개사를 대상으로 ‘S’부터 ‘D’까지 총 7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등급을 받은 회사는 171개사로 평가 대상의 22% 수준이다.
코스맥스는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각각 A등급, 지배구조 부문에서 'B+'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항목별 등급이 각각 한 단계씩 오르면서 종합 등급도 B+에서 A로 뛰었다.
앞서 코스맥스는 국제 비영리기구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B등급을 획득했다. 이 평가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평가한다. 코스맥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 수준의 30% 이상 줄여 CDP A등급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9년부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을 시행 중이기도 하다. 노동 보건 안전 환경 기업윤리 등을 포함한 책임있는 기업 활동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인 ‘SMETA’에서도 가족친화 인증을 획득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ESG 의제를 발굴해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