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사진=뉴스1
쌍용차 평택공장. 사진=뉴스1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3279대, 수출 1500대 등 총 47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3.1%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이 감소 원인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 역시 생산 차질로 작년 10월보다 56.9% 줄었다.

쌍용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내수 및 수출 포함 적체 물량만 1만2000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도 5000대가 넘는 적체 물량에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2.0% 감소했다. 다만 누계 대비로는 여전히 증가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쌍용차 올해 1~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1% 늘었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호평과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공조를 통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