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음도 향 담은 디퓨저 드려요"
경기도는 화성의 ‘우음도 향’과 이천 ‘산수유마을 향’ 등 도내 생태관광거점 9곳의 특색을 담은 방향제(디퓨저·사진)를 제작해 오는 28일까지 증정 행사를 연다고 1일 발표했다. 생태관광거점의 현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다.

도는 지역 주민들이 우수 생태자원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관광지를 육성하는 생태관광거점 사업을 2019년부터 펼치고 있다. 화성 우음도, 평택 바람새마을, 연천 삼곶리마을 등 9곳이 지정됐다. 도는 이 가운데 생태관광거점 임시 전시장 운영 장소를 확보한 가평군 고요재와 연천군 연천회관 등에서 방향제를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누구나 임시 전시장을 방문하고 소셜미디어(SNS)에 해시태그(#경기생태관광)와 함께 방문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현장에서 방향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정 행사는 물량(가평과 연천 각 200개)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도는 다른 생태관광거점 방문객을 위해 증정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인간의 오감 중 가장 민감하고 정서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후각을 활용해 ‘향’으로 관광지를 기억할 수 있게끔 방향제를 제작했다”며 “경기도 생태관광거점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