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에 벨기에 지휘자 라일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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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7대 예술감독으로 벨기에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42·사진)를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 라일란트는 2022년부터 3년간 악단을 이끈다.
라일란트 신임 예술감독은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지휘와 작곡을 배웠다. 바로크 시대 등 고음악을 원전악기로 연주하는 런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지휘자 사이먼 래틀, 마크 엘더 등과 호흡을 맞췄다.
코리안심포니와는 2018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지휘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다음해인 2019년엔 20세기 초 독일 작곡가 쿠르트 바일의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의 국내 초연을 맡았다. 올해는 ‘2021년 교향악축제’에서 악단을 이끌었다.
라일란트는 코리안심포니의 장점으로 ‘개방성’을 꼽았다. 그는 “코리안심포니가 지닌 음악성은 고철에서 황금을 내놓는 연금술과 같은 비범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악단이 지닌 음악적 자산에 강력한 색채를 더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라일란트 신임 예술감독은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지휘와 작곡을 배웠다. 바로크 시대 등 고음악을 원전악기로 연주하는 런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지휘자 사이먼 래틀, 마크 엘더 등과 호흡을 맞췄다.
코리안심포니와는 2018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지휘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다음해인 2019년엔 20세기 초 독일 작곡가 쿠르트 바일의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의 국내 초연을 맡았다. 올해는 ‘2021년 교향악축제’에서 악단을 이끌었다.
라일란트는 코리안심포니의 장점으로 ‘개방성’을 꼽았다. 그는 “코리안심포니가 지닌 음악성은 고철에서 황금을 내놓는 연금술과 같은 비범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악단이 지닌 음악적 자산에 강력한 색채를 더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