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에서 해양금융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해양금융위크(BMFW)’를 연다. 부산시와 금융감독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린머니 등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비슷한 시기 유사한 성격으로 진행하던 해양금융 관련 행사를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다.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양금융도시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기조연설은 국제적 선박금융 저널 마린머니의 제임스 로런스 회장이 맡아 ‘해양금융 중심지로서의 부산의 기회와 과제’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금감원이 주관하는 해양금융컨벤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양금융 시장의 변화와 부산의 기회’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에서는 ‘팬데믹 이후 해운업계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진단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에서 꾸준한 상승세(국제금융도시 126곳 중 33위)를 이어오고 있다”며 “해양 관련 금융회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만의 특화된 해양금융 브랜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