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허문찬  기자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허문찬 기자
한국거래소는 배출권 시장 참가자 저변을 확대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배출권시장 참여를 위한 신청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배출권 시장에 다양한 상품운용 노하우를 가진 금융투자업계가 참여하면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증권사가 배출권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고시를 비롯한 관계 법령 및 거래서가 정한 회원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배출권 시장 회원 자격을 얻은 증권사는 고유재산운영을 통해 최대 20만톤(t)O의 배출권을 보유할 수 있다.

거래소는 회원자격 심사, 모의시장 운영, 거래소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다음달 증권사의 배출권 시장 참여를 시행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증권사의 배출권 시장 참여가 정착된 뒤에는 할당업체 등이 거래소에 직접 주문을 내지 않고 증권사 위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 편의성을 개선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