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MISA는 사우디 국가 혁신전략인 ‘비전 2030’에 따라 에너지와 도시 개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부처다. 삼성물산과 MISA는 우선 비전 2030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그린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그린에너지를 미래 주요 에너지로 삼고,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저장·운송을 위한 저온 탱크 개발을 맡는다. 또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