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주차장 빌런"…4칸 차지한 '민폐 GV80' 후기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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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4칸을 차지한 제네시스 GV80 모습. 사진=보배드림](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7949697.1.jpg)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역대급 주차장 빌런을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찍은 흰색 제네시스 GV80 차량 사진이 첨부됐는데, 이 차량은 주차장 4칸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작성자는 "지하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많긴 하지만 역대급 빌런을 봐버렸다. 6면 주차 공간 중 4면을 한 번에 했다"고 말했다. 민폐 주차는 2칸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차량은 4칸을 차지한 것. 심지어 바둑판에 흰 돌을 올린 듯, 4칸의 흰색 주차선이 십자(十)로 맞물리는 부위가 차량 정 중앙에 가도록 주차했다.
누리꾼들은 "4칸이라니 신박한 민폐다", "저렇게 하기도 어렵겠다", "음주운전을 한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이 이어지자 작성자는 "아침 출근할 때 글을 올렸다. 퇴근하면서 주차 잘 했는지 확인해보고 후기 올리겠다"고 답글을 남겼다.
![주차장 2칸을 차지한 제네시스 GV80 모습. 사진=보배드림](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7949691.1.jpg)
작성자는 이날 오후 늦게 '오전 주차빌런 후기'라는 제목의 짤막한 글을 새로운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퇴근하면서 후기 올린다"며 "4칸 차지하던 자리에서 후진해서 2칸 먹었다"고 적었다.
사진 속 제네시스 GV80 차량은 우측 앞뒤 바퀴가 옆 주차칸을 넘어간 상태로 세워져 있다. 누리꾼들은 "오목 두기에 실패했느냐", "아직 진행중인가보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