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ETN 4종, 코스피·코스닥 지수 추종…운용 보수는 제로
삼성증권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출시했다.

상장되는 ETN 4종은 각각 대표지수를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코스피 200 ETN’, ‘삼성 코스닥 150 ETN’과 선물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인버스 코스닥 150 선물 ETN’이다.

삼성 코스피 200 ETN과 삼성 코스닥 150 ETN은 각각 대표지수 현물을 추종한다. ETN 보유 시 발생하는 운용 보수 등 비용이 없어 장기 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다. 비용이 0%인 삼성 코스피 200 ETN과 삼성 코스닥 150 ETN은 각각의 추종지수인 코스피200 지수, 코스닥150 지수를 추적오차 없이 그대로 추종할 전망이다. 다른 ETF 등 지수 추종 상품과 비교했을 때 실제 지수에 투자하는 것과 가장 유사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지수를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2종의 ETN은 기초지수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주식 배당지급과 동일한 방식(ETN 분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할 때 가장 큰 단점은 실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지 못하고 추적오차가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각종 비용을 없앤 이번 상품은 지수 자체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상장되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선물 지수 역방향 추종 ETN(삼성 인버스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인버스 코스닥 150 선물 ETN) 2종은 연간 제비용 0.5%가 적용된다. 신규 발행한 ETN 4종은 2031년 9월 11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신규 출시한 4종 중 제비용 0%를 적용하는 ETN 2종의 신규 상장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 코스피 200 ETN, 삼성 코스닥 150 ETN을 매주 지정일 기준 100주 이상 보유한 투자자 중 매주 10명을 추첨해 각 10만원 현금을 지급한다. 지정일은 10월 29일, 11월 5일, 12일, 19일, 30일 등 총 5회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