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3.03%↓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재까지 실적발표 S&P500 기업의 83% 예상치 옷돌아
테슬라, 매매계약 '아직'·리콜 소식에 3%대 하락
유럽 상승·중국 혼조·베트남 하락
테슬라, 매매계약 '아직'·리콜 소식에 3%대 하락
유럽 상승·중국 혼조·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호실적에 '최고치'…고점 우려도 고개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며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호실적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38.79 포인트(0.39%) 상승한 3만6052.6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6.98 포인트(0.37%) 뛴 4630.65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 역시 53.69 포인트(0.34%) 오른 1만5649.60으로 장을 마쳤다.
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이 유력시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하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들의 호실적 덕분이라는 평가다.
이날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화이자(4.2%), 듀퐁(8.8%), 에스티로더(4.1%)가 나란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언더아머는 16.5%나 급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3%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채권 매입을 완전히 종료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고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의 하방 위험을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 담당 팀장은 "앞으로 하강 위험이 예상된다"며 "예상치를 7% 웃도는 강한 실적에도 2021~2022년 주당순이익(EPS)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는 상향 조정 주기가 정점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과 구글은 각각 전일대비 0.71%, 1,35% 상승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는 1.1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매매계약 체결이 아직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소식과 리콜 소식이 나오면서 이날 3.03% 내렸다.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아직 허츠와 10만대 차량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고 이에 허츠는 테슬라 차량을 이미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테슬라의 차량 리콜 소식도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탑재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1만1704대를 리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약주
코로나19 백신 덕에 분기 매출이 2배 폭증한 제약메이저 화이자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일비 1.81 달러(4.15%) 급등한 45.45 달러로 뛰었다.
화이자는 올해 전체 매출, 순익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 화장품주
실적 개선에 힘입은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는 주가가 전일비 13.47 달러(4.14%) 급등한 338.62 달러로 뛰었다.
■ 렌터카주
깜짝 실적을 발표한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 버짓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에이비스는 전일비 185.71 달러(108.31%) 폭등한 357.17 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이 200%에 이르러 주가가 3배 뛰기도 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상승마감… CAC 40 지수 최고치 마감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9% 오른 692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는 21년만에 최고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1만5954.45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429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727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석탄·석유 관련주 급락에 혼조세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 내린 3,505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 역시 0.69%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만 홀로 0.23%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석탄과 석유, 비철금속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당국의 석탄 공급 보장 조치 시행으로 석탄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급등하는 석탄 가격을 완화하기 위해 석탄 수급 현황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하루만 반등…여전히 최고점 기록 중 하락 마감
VN지수는 0.94%(13.49p) 반등한 1452.46p를 기록하며 베트남증시 사상 처음 기록하는 1,450선을 넘어섰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30%(4.60p) 동반 상승하며 1,521.35p로 마감했다. 7개 종목이 상승,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06% 급등하며 424.1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92% 상승한 106.93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억1200억동 순매도로 2거래일 연속 전환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이틀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4달러(0.2%) 내린 배럴당 83.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6.40달러(0.4%) 내린 온스당 1789.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 호실적에 '최고치'…고점 우려도 고개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며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호실적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38.79 포인트(0.39%) 상승한 3만6052.6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6.98 포인트(0.37%) 뛴 4630.65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 역시 53.69 포인트(0.34%) 오른 1만5649.60으로 장을 마쳤다.
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이 유력시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하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들의 호실적 덕분이라는 평가다.
이날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화이자(4.2%), 듀퐁(8.8%), 에스티로더(4.1%)가 나란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언더아머는 16.5%나 급등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3%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채권 매입을 완전히 종료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고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의 하방 위험을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 담당 팀장은 "앞으로 하강 위험이 예상된다"며 "예상치를 7% 웃도는 강한 실적에도 2021~2022년 주당순이익(EPS)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는 상향 조정 주기가 정점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과 구글은 각각 전일대비 0.71%, 1,35% 상승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는 1.1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매매계약 체결이 아직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소식과 리콜 소식이 나오면서 이날 3.03% 내렸다.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아직 허츠와 10만대 차량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고 이에 허츠는 테슬라 차량을 이미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테슬라의 차량 리콜 소식도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탑재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1만1704대를 리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약주
코로나19 백신 덕에 분기 매출이 2배 폭증한 제약메이저 화이자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일비 1.81 달러(4.15%) 급등한 45.45 달러로 뛰었다.
화이자는 올해 전체 매출, 순익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 화장품주
실적 개선에 힘입은 화장품 업체 에스티로더는 주가가 전일비 13.47 달러(4.14%) 급등한 338.62 달러로 뛰었다.
■ 렌터카주
깜짝 실적을 발표한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 버짓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에이비스는 전일비 185.71 달러(108.31%) 폭등한 357.17 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이 200%에 이르러 주가가 3배 뛰기도 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상승마감… CAC 40 지수 최고치 마감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9% 오른 692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는 21년만에 최고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1만5954.45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429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727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석탄·석유 관련주 급락에 혼조세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 내린 3,505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 역시 0.69%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만 홀로 0.23%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석탄과 석유, 비철금속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당국의 석탄 공급 보장 조치 시행으로 석탄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급등하는 석탄 가격을 완화하기 위해 석탄 수급 현황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하루만 반등…여전히 최고점 기록 중 하락 마감
VN지수는 0.94%(13.49p) 반등한 1452.46p를 기록하며 베트남증시 사상 처음 기록하는 1,450선을 넘어섰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30%(4.60p) 동반 상승하며 1,521.35p로 마감했다. 7개 종목이 상승,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06% 급등하며 424.1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92% 상승한 106.93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억1200억동 순매도로 2거래일 연속 전환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이틀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4달러(0.2%) 내린 배럴당 83.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6.40달러(0.4%) 내린 온스당 1789.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