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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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0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7000원(3.89%)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페이는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것)'에는 실패했으나 상장 첫날 시가총액 약 25조원을 기록하며 13위에 올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기관 1545곳이 참여, 경쟁률 1714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99%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을 써내 공모가를 9만원에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25~26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29.6대 1, 증거금 5조6608억원을 끌어모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공모에서 조달한 자금 약 1조5300억원을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신규 사업 추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