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 출범 기념식에서 앱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 출범 기념식에서 앱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추가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연임 의지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재차 "연임 안 하시는 거냐"고 묻자 손을 좌우로 흔들었다.

지난 3월 김회장은 연임을 확정하면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올해 김 회장의 나이가 만 69세로 임기는 1년만 부여됐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돼 있다. 김 회장은 2012년 회장직에 오른 뒤 현재까지 회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