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김만배, 이재명이 몸통이라 명확히 표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만배 "이재명, 최선의 행정…우린 정책 따른 것"
尹캠프 김영환 "이보다 더 명확한 몸통 표현 없어"
尹캠프 김영환 "이보다 더 명확한 몸통 표현 없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최선의 행정을 한 것이고 우리는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보다 더 명확하게 이재명이 몸통임을 표현한 말은 없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만배가 '이재명이 배임이 아니면 나도 배임이 아니다', '우리는 그분이 시키는 대로 그의 정책을 충실히 따랐을 뿐이다'라고 말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말은 '죄수들의 딜레마'가 아니라 바로 본질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사건의 몸통이 이재명이고 나머지 김만배, 남욱, 정민용, 유동규 등은 모두 종범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만배의 말은 불충·불경하게도 감히 검찰의 의도와 계획과 다르고, 갈 길 바쁜 민주당에 발목을 잡는 돌부리가 됐다. 이재명이 가고자 하는 길에 암초"라며 "그러면 그렇지. 김만배의 탐욕은 이재명의 야망이 없었다면 현실화할 수 없는 너무나 원대한 스케일의 '위험한 도박'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성실히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은 최선의 행정을 하신 것이다. 저희는 그분의 행정적 지침이나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공모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 후보에게 배임 적용이 어려우면 김 씨 측에도 배임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선 "언론이 조금 왜곡한 것 같다"며 "저는 그런 취지로 말씀드린 적 없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석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김영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만배가 '이재명이 배임이 아니면 나도 배임이 아니다', '우리는 그분이 시키는 대로 그의 정책을 충실히 따랐을 뿐이다'라고 말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말은 '죄수들의 딜레마'가 아니라 바로 본질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사건의 몸통이 이재명이고 나머지 김만배, 남욱, 정민용, 유동규 등은 모두 종범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만배의 말은 불충·불경하게도 감히 검찰의 의도와 계획과 다르고, 갈 길 바쁜 민주당에 발목을 잡는 돌부리가 됐다. 이재명이 가고자 하는 길에 암초"라며 "그러면 그렇지. 김만배의 탐욕은 이재명의 야망이 없었다면 현실화할 수 없는 너무나 원대한 스케일의 '위험한 도박'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며 "성실히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은 최선의 행정을 하신 것이다. 저희는 그분의 행정적 지침이나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공모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 후보에게 배임 적용이 어려우면 김 씨 측에도 배임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선 "언론이 조금 왜곡한 것 같다"며 "저는 그런 취지로 말씀드린 적 없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