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겨냥한 北…"동족대결 보수정권과 다를게 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3일 “천문학적 액수를 탕진하며 퍼붓는 국방 예산의 증가율을 따져보면 오히려 보수정권 때보다 더 높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최근 남조선 당국이 무장 장비 도입 및 개발을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국군의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거론했다.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한 원인도 한국 정부에 돌렸다. 이 매체는 “남조선 당국의 망동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동북아시아의 정세 안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 연례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에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또다른 대외선전매체 ‘여명’은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이 이번에 화약내 짙은 호국훈련 소동을 또다시 벌여놓은 것은 동족에 대한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 주장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