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부동산R114 '입주물량 데이터' MOU 체결
한국부동산원이 민간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R114와 입주예정물량 데이터 산정 및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3일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R114와 '주택 입주예정물량 산정 방식 공동 연구 및 전자계약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과 민간의 부동산 빅데이터를 연계·분석하는 협력 사례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입주 예정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정확한 공급지표를 공동 생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정확한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제공해 주택 수요자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부동산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공인인증, 전자서명, 부인방지 기술 등을 적용해 종이나 인감 없이 온라인 서명으로 부동산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실거래 신고와 확정일자 자동신청, 임대차 자동신고 등 행정절차가 간소화하고 보안성이 높아질 수 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앞으로도 정확한 부동산 통계·정보 제공을 위해 유관 기관과 내실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익훈 부동산R114 대표는 "공공과 협력을 강화해 부동산 정보 표준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데이터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