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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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40포인트(0.26%) 하락한 35,960.2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14%) 떨어진 4,624.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71포인트(0.15%) 밀린 15,626.89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에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오후 2시 30분에 기자회견에 나선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정확한 개시 시점과 규모와 종료 시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아 고용이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7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9만5천 명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지난 9월 수치는 56만8천 명에서 52만3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한편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곧바로 5~11세 어린이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친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후보인 글렌 영킨(54)이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번 선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할 첫 중대 시험대였다는 점에서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지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실적과 이벤트 등에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질로우의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되파는 플리핑(flipping)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15%가량 하락했다.
미국 생활용품업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가 식료품 체인 크로거와의 협력 소식에 33% 이상 올랐다.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톱과 AMC의 주가도 각각 9%, 8% 이상 상승 중이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0% 이상 올랐고 경쟁사 우버의 주가도 5% 이상 동반 상승했다.
전날 실적 개선에 100% 이상 폭등했던 차량 공유기업 에이비스 버짓 그룹의 주가는 이날 15%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산업, 통신,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것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FOMC 회의와 관련해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인내심 있는 태도를 보이라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휴 김버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적 시즌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 대단히 탄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압박과 공급망 병목 현상과 같은 많은 우려에도 이중 어느 것도 (이익) 마진에 영향을 줬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버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이날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차질로 발생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테이퍼링 시기와 금리 인상 시점이 별개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2%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2%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3%가량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4% 하락한 배럴당 81.38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51% 밀린 배럴당 82.58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40포인트(0.26%) 하락한 35,960.2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1포인트(0.14%) 떨어진 4,624.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71포인트(0.15%) 밀린 15,626.89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에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오후 2시 30분에 기자회견에 나선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정확한 개시 시점과 규모와 종료 시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아 고용이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7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9만5천 명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지난 9월 수치는 56만8천 명에서 52만3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한편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곧바로 5~11세 어린이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친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후보인 글렌 영킨(54)이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번 선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할 첫 중대 시험대였다는 점에서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지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실적과 이벤트 등에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질로우의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되파는 플리핑(flipping)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15%가량 하락했다.
미국 생활용품업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가 식료품 체인 크로거와의 협력 소식에 33% 이상 올랐다.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톱과 AMC의 주가도 각각 9%, 8% 이상 상승 중이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0% 이상 올랐고 경쟁사 우버의 주가도 5% 이상 동반 상승했다.
전날 실적 개선에 100% 이상 폭등했던 차량 공유기업 에이비스 버짓 그룹의 주가는 이날 15%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산업, 통신,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것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FOMC 회의와 관련해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인내심 있는 태도를 보이라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휴 김버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적 시즌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 대단히 탄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압박과 공급망 병목 현상과 같은 많은 우려에도 이중 어느 것도 (이익) 마진에 영향을 줬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버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이날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차질로 발생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테이퍼링 시기와 금리 인상 시점이 별개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2%가량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42%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3%가량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4% 하락한 배럴당 81.38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51% 밀린 배럴당 82.58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